리더의 덕목
리더는 지도력을 갖춘, 집단 속의 장(長)이다.
리더는 당연히 통솔력과 구성원의 화합을 통해 조직을 이끄는 사람을 뜻한다.
국가의 리더는 대통령 이다. 기업의 리더는 대표일 것이다.
조그만 리더는 무수히 많다. 군대에도 최고의 리더와 단위별 리더가 있다. 기업에서 리더가 잘못 이끌면 회사는 망한다.
국가도 최고 리더인 대통령이 리더의 역할을 못 하면 국민은 피폐해진다. 그래서, 세상을 살며 그때마다 리더를 잘 만나야 된다는것이다.
사람을 잘 만나야 좋은 길로 안내를 해준다.
낯선 곳에서 길을 물으면, 대부분 대충 대충알려준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대충 알려준다. 살기가 힘들면 나의 일에 관심이 없어서일까, 모른다고 하면 창피해서일까, 이것도 민족성 때문일까?
해외에서의 경험을 예를 들어본다.
오래전 일본, 동경에서 3개월 연수를 다녀온 일이 있다.
저녁 시간에, 내가 묵고있던 곳은 외진 곳이라 일본 동경의 번화가를 보려고 무작정 전철을 타고 스가모 라는 역에서 긴자를 가 보려고 나섰다. 몇 시간 잘 구경하고 숙소로 되돌아 가려고 길을 물으니 아주 세밀히 알려준다. (이때, 한국에는 지하철이 없던 시절) 파란색 JR선을 타고 6정류장 가서, 붉은색 전철로 갈아타고 두 번째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몇 번 출구로 나가라고 자세히 알려준 것이 지금도 생각난다.
또다른 한번은 오사카에서 차를 렌트하고 스이타시에서 야오시를 가려고 지나가는 차를 무작정 세워 길을 물으니 고속도로 진입로까지 안내해준 일도 기억난다. 그래서 선진국인가 보다.
또 다른 친절함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안도라 라는 곳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없이 길을 물었는데, 그때마다 친절히 잘 가르쳐준 기억이 난다.
우리도 이제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는데 남에게 친절하게 배려하는 국민성이 있으면 좋겠다.
남자들은 살면서 정년을 맞이하거나, 하던 사업을 접으면 대부분 산과 바다로 다닌다.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일하느라 놀아본 적도 없으니 산을 찾고 바다를 찾는다.
지자체의 프로그램도 많고 취미생활도 다양해져서 예전보다는 남자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한편으로는 각종 모임, 각종 단체에 가입하게 된다.
순수한 모임인가, 하며 좋은 분들을 사귀려고 이곳저곳을 다녀본다. 대부분 다녀보면 분담금이 따라온다. 이해는 된다.
모임을 하려면 장소, 식대, 기념품 등을 준비하니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남자들의 세계는 묘한 일이 있다. 모임 단체에 임원, 또는 고문, 또는 회장 등등 직함을 판다. 임원은 얼마, 부회장은 얼마, 등등 경쟁을 붙여 직함 장사를 하는 곳도 많이 생겨났다.
한동안 각종 단체에서 「상;賞」장사를 하는 것이 유행하더니, 이제는 직함 장사를 하는 곳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나이 먹고 외롭고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어느 단체에는 총재 한 분에 부총재가 100명인 단체도 있다고 한다. 명함을 만들어 주고 돈을 내면 그럴듯한 단체의 부총재가 되는 것이다. 30대도 부총재, 70-80대도 부총재... 기준이 딱히 없는 것 같다.
돈만 내면 부총재로 임명된다. 하는 일은 별로 없다.
막연히 무슨민족운동이다, 무슨국가자문위원이다, 한국가요발전위원이다, 하며서 회장, 부회장, 총재, 부총재가 마구잡이로 양산된다.
이렇게 많은 단체가 직함 장사를 하지만, 어느 단체를 이끄는 리더는 리더로서의 덕목이 꼭 필요하다. 그래야만 그 단체가 오래간다. 리더가 리더답지 못한 경우, 단체의 팀원들 얼굴이 자주 바뀐다. 청소년도 아닌데 너무 강압적이거나 독선적 일경우 팀원은 슬그머니 단체를 떠난다. 리더가 너무나 장황한 말을쏟아내면, 팀원은 금방 질려한다. 팀원들도 그 나이쯤 되면 직장이던, 단체던, 두루 거치며 살아온 사람들이다.
리더는 대화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이야기를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팀원의 다양한 대화야말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소속감 또한 높을 것이다.
모임에서 리더가 모임갖는 시간 동안은 팀원들에게 말할 기회를 골고루 주는 단체의 팀원들이 오래간다는 통계도 있다.
건전한 모임과 실질적 단체는 우리 시니어 겐 필요하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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